지난 주말 가족들과 함께 영화 좀비딸을 보고 왔어요. 조정석 배우의 이름만 믿고 예매한 영화였는데, 기대 이상으로 웃고 울게 만든 작품이었어요. 영화 좀비딸은 부성애와 코믹을 절묘하게 엮은 가족 영화로 조정석의 연기 스펙트럼과 존재감을 다시금 느끼게 한 영화였답니다.
영화 좀비딸 기본정보
- 제목: 좀비딸 (Zombieverse Daughter)
- 감독: 필감성
- 주연: 조정석, 최유리, 조여정, 이정은
- 장르: 가족 코미디, 드라마, 좀비
- 개봉일: 2025년 7월 30일
- 관람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 러닝타임: 114분
- 원작: 네이버 웹툰 《좀비가 되어버린 나의 딸》
줄거리 요약
평범한 가장 정환(조정석)은 어느 날, 자신의 딸 수아(최유리)가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되어버린 현실과 마주합니다. 딸을 세상과 떨어뜨려 숨기고, 가족과 함께 시골 바닷가 마을로 도피하는데요. 그곳에서 정환은 수아를 지키기 위해 좀비 전용 맞춤 훈련(!)을 시작하며, 예기치 않은 가족 재결합과 다양한 인물들이 엮이면서 감동과 웃음이 펼쳐집니다.
흥행성과 기록
-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 116만여 명 동원
-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 돌파, 누적 186만 명 돌파
- 한국 코미디 영화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 기록
관객 리뷰
긍정적 리뷰
- “생각보다 훨씬 따뜻하고 힐링되는 영화였어요. 좀비물인데 눈물이 나는 건 반칙 아닌가요? 조정석 연기 미쳤습니다.”
-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도 너무 좋았고, 가족 간 대화거리도 많아졌어요. 조여정 캐릭터도 인상적이었어요.”
- “웹툰과 비교했을 때 영화는 훨씬 ‘가족 중심’에 집중돼 있어서, 정서적으로 더 와닿았습니다. 반려동물 고양이 ‘애용이’ 캐릭터도 너무 귀엽고 포인트였어요.”
아쉽다는 리뷰
- “전체적으로 흐름이 예측 가능했고, 후반부는 약간 신파 느낌이 강했어요. 원작의 어두운 무드가 좋았던 분들에겐 심심할 수도 있어요.”
- “코미디 톤과 감정선을 오가면서 약간 균형이 깨지는 느낌도 있었어요. 중간중간 몰입이 풀렸습니다.”
- “좀비 설정이 너무 약하게만 쓰여서, 장르적 재미는 부족했어요. 좀비 ‘소재’보다는 ‘가족 드라마’에 집중된 영화라는 걸 알고 보면 좋습니다.”
총평
영화 좀비딸은 ‘좀비’라는 자극적인 소재를 활용해 결국 ‘가족’이라는 보편적인 감동을 건드리는 따뜻한 영화입니다. 조정석은 이 작품에서 단순한 코미디 배우가 아닌, 진심과 무게감을 전달할 수 있는 배우라는 걸 다시 증명했습니다. 가족들과 편하게 웃고 싶을 때, 또는 조금 울고 싶을 때 보기 좋은 작품이에요.
고양이 캐릭터 ‘애용이’ – 이 영화의 히든카드!
이 영화의 또 다른 재미는 바로 고양이 ‘애용이’를 만나는 것입니다! 정환 가족과 함께 시골로 피신하며 동거(?)하게 되는 고양이로, 마치 사람처럼 감정을 읽고 반응하는 똑똑한 ‘묘생 연기’를 보여줘요. 특히 애용이는 좀비가 된 수아 곁을 묵묵히 지켜주며 관객들에게 뜻밖의 감동 포인트를 선사하죠.
중간중간 코믹하게 리액션하거나, 위기 상황에서 ‘묘한 타이밍’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장면은 웃음 포인트 그 자체. 관객들 사이에서는 이미 “애용이 굿즈 만들어야 한다”, “고양이가 연기상 받아야 함”이라는 반응도 나올 정도예요.
귀엽고 똑똑한 동물 캐릭터가 감동에 한 스푼을 더한, 좀비딸의 숨은 명장면 메이커입니다.
마무리 - 추천 관람 대상
- 조정석 배우 팬이거나 연기력에 기대를 거는 분
- 가족 코미디 또는 힐링 영화 좋아하는 분
- 부담 없이 주말에 보기 좋은 영화 찾는 분
좀비딸은 좀비 장르의 공포를 넘어, 부녀의 사랑과 웃음을 중심에 둔 휴먼 코믹 가족 영화입니다. 원작 웹툰 팬에게는 재해석의 재미를, 처음 접하는 관객에게는 감동과 힐링을 선사합니다.
잔혹한 좀비물보다 따뜻한 가족 이야기를 찾는 분께 적극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