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는 여름철 도심과 산지에 대량 출몰해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생활불쾌 곤충입니다.
독성이 없고 질병을 옮기지 않지만, 대량 발생으로 인해 민원이 폭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방역 활동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동시에 개인들도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퇴치법을 숙지하고 병행해야 효과적인 퇴치가 가능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러브버그 방역과 퇴치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1. 정부·지자체 차원 러브버그 방역 현황
1-1. 분무·연무·연막 방역 동시 진행
- 도심 대로변, 공원, 하천변 등에는 분무 소독 및 특장차 연무소독
- 농촌 및 산 주변 외곽 지역에는 연막소독 병행
- 접근이 어려운 지역은 전문 장비로 집중 방역
1-2. 민관 협력 체계 구축
- 각 동 자율방역반,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협업
- 지자체에서 방역약품 배부, 자체 방역 활동 가능하도록 지원
1-3. 시민 직접 참여형 방역
- 보건소에서 약품 수령 가능
- 일반 시민도 자택 주변 및 실내 방역 참여 유도
1-4. 지속 관찰 체계 강화
- 유관기관과 협조해 발생 지역 실시간 감시 체계 운영
- 지자체별로 긴급 방제팀 및 대응 매뉴얼 마련 중
2. 개인이 할 수 있는 러브버그 퇴치법
구분 | 실천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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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유입 차단 | 방충망 설치 및 틈새 봉인, 유리창 밀착 개체는 분무기 물살로 제거 |
실내 제거 방법 | 진공청소기 활용 또는 물에 젖은 헝겊·휴지로 부드럽게 제거 |
조명 관리 | 야간 조명은 노란색 계열로 교체해 유입률 감소 |
의류 선택 | 외출 시 밝은색 옷 피하고 어두운 색상 옷 착용, 모자·마스크 착용 권장 |
차량 관리 | 차량에 붙은 개체는 호스로 물 뿌리기 또는 세차로 제거, 부식 방지를 위해 수시 관리 필요 |
허브 활용 | 라벤더, 페퍼민트, 로즈마리 등 향이 강한 허브 식물 또는 오일로 유입 억제 |
구강청결제 스프레이 | 구강청결제를 레몬즙과 물에 희석해 분무기로 뿌리면 러브버그 접근 억제 효과 있음 |



3. 함께 알아두면 좋은 포인트
- 러브버그는 성충 수명이 짧아 출몰 시기(6월 말~7월 초) 2~3주 내 자연 감소
- 성충은 조명과 밝은 물체에 반응하므로, 환경을 조정해 유입 자체를 줄이는 전략이 효과적
- 정부는 유충 단계 곰팡이 미생물 방제 실험도 병행 중으로, 장기적 방제 전략도 마련되고 있음
4. 환경부-곰팡이로 러브버그 유충 방제 연구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현재 러브버그 유충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곰팡이균을 활용한 실험을 진행 중입니다. 이 방식은 화학약품 없이 자연에 존재하는 균류를 사용하기 때문에 생태계 교란이 적고, 다른 생물에 피해도 거의 없습니다.
기존에 논의된 기생벌 방제보다 안전하며, 유충 단계에서 개체 수를 줄이는 친환경 방제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편 일부 지역에서는 참새·까치·거미 등 천적이 성충을 잡으며 자연 조절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정부는 앞으로 유충은 곰팡이, 성충은 천적으로 대응하는 이중 생물학적 방제 전략을 준비 중입니다.
마무리
러브버그는 사람을 해치지 않는 곤충이지만, 대량 발생은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방역 대응처럼 공공 차원의 체계적인 조치와, 시민 개인의 생활 속 실천이 함께 이뤄질 때
비로소 안전하고 쾌적한 여름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당분간은 주의가 필요한 시기인 만큼, 방충망 점검부터 조명 관리, 의류 선택까지 작은 생활 수칙을 지켜 러브버그 스트레스로부터 조금이라도 벗어나시길 바랍니다.